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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고들 생각 많이 하시죠? 근데 막상 보기와는 다르게 키우게 되면 현실적으로 포기해야 되는 것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전에도 강조했듯이 나의 생활패턴, 환경등을 고려하고 고민해 봐야 된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포기해야 되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해요.

 

첫 번째. 이별

 

영원한 것은 없지만 반려견은 사람의 수명보다 훨씬 짧은 삶을 살게되며, 견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된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됩니다. 솔직히 이렇게 이야기만 해서는 크게 와닿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 또한 주변에서 봤지만 막상 내가 키우는 반려견이 떠났을 때의 그 고통은 너무나도 힘들었으닌깐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해 주셔야 됩니다.

 

두 번째. 자유로운 시간

 

하루 루틴을 내가 평소 생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줘야되고 케어해줘야 되고 때로는 병원을 가고 제가 느끼는 거지만 강아지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바쁨이 다르긴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부지런해지고 책임감이 생깁니다.

 

세 번째. 여행

 

물론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도 여행은 다닐수 있습니다. 다만, 마음이 편치 않고 보고 싶어지기고 하고 여행을 가려면 오랜 시간 집을 비우니, 펫시터 아니면 호텔을 알아봐야 됩니다. 같이 가는 여행도 가능하겠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평소 여행을 많이 즐기셨다면, 또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이 색다를 수 있습니다. 여행이란 걸 어느 정도 포기하고 사는 삶을 살게 되기는 합니다.

 

 

네 번째. 매일 산책

 

매일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때로는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컨디션이 안좋을때가 있을 수가 있고 때로는 귀찮은 날 의욕이 안 생기는 날에는 쉬기도 하지만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절대 쉬면 안 되는 것이 산책입니다.

 

다섯 번째. 외출

 

가족들이 많이 있다면 조금은 괜찮지만, 혼자 살거나 가족 모두가 함께 외출을 할 때 마음이 쉽지가 않습니다. 또 분리불안이 있다면 더 걱정이 앞서기도 해서 외출은 가급적 같이 하거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연스럽게 줄이게 됩니다.

 

여섯 번째. 실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항상 청소를 매일 해주어야 되는데요. 다만 견종에 따라서 털빠짐이 심한 경우에는 청소를 아무리 해도 계속해서 털이 나올 수 있고, 아이 키우는 집처럼 강아지 관련 제품들로 집이 어지러워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키우는 사람들은 모를 수 있지만 비반려인들은 개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기에 청소부터 반려견의 청결까지 신경을 써주어야 됩니다.

 

일곱 번째. 훼손되는 물건

 

견종따라 다양하고 성격 따라 또는 훈련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소파 또는 가구 손상부터 자잘한 충전기, 이어폰등 망가질 수 있단 점입니다. 다행히 저희 집은 소형견이라서 가구가 망가지는 일은 없었지만, 충전기, 이어폰은 망가진적이 있었고, 베개에 있는 지퍼도 망가진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예상 못한 곳에 물건이 망가지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쓰레기도 함부로 아무 곳에나 두면 문제가 되기에 바로바로 치워주기도 해야 됩니다.

 

 

 

 

여덟 번째. 향기

 

향수를 뿌린다거나, 집안에 향초, 디퓨저 등등 향기를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려견을 키우게 되면 최소한으로 줄이게 되거나 쓰지 않게 됩니다. 아무래도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인위적이고 강한 향을 싫어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네일에 쓰이는 것들은 정말 많이 싫어하기 때문에 저는 아예 안쓰고 있습니다.

 

아홉 번째. 빈곤해지는 통장

 

하나의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돈도 그만큼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돈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돈이 들어갈때도 생깁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것을 참기도 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절약 정신을 갖게 되는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듯합니다. 때로는 꼭 필요하지 않는데도 반려견에게 좋을 거 같다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이유로 지출을 하기도 합니다.

 

열 번째. 식사시간

 

사람이 먹는 음식들은 강아지에게 주면 안되는건 잘 아시죠? 하지만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눈치가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애써 외면해야 되어서 쉽지 않습니다. 일부 보호자들은 미안해서 자꾸 사람 음식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에 좋지 않고 비만이 될 수 있으니 눈치 보이지만 참아내야 되는 부분입니다.

 

생각보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신경 쓰거나 포기해야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생깁니다.

이것을 다 감수할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키우고 있지만, 일부 충동적으로 키우다가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고민을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 수도 있겠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도 있고 짧은 수명인 강아지가 죽고 나면은 못해줬던 것들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이 밀려오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는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함께 행복해지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