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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이고 초보인 경험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강아지를 처음 키우고 초보여서 고민이신 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 또한 처음 인적이 있었고 당시에 모르는 것도 많고 지금처럼 인터넷 매체가 발달이 덜 되었을 때였고 그 당시에 반려견에 대한 인식조차도 지금과는 굉장히 많이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만 검색해 봐도 많은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유튜브를 통해서 그리고 많은 훈련사님들의 활동으로 인해서 개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초보자 분들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개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학대, 유기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 동물법도 많이 개선되어야 될 부분들도 많은데요.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훈련사는 아니지만 저 또한 개를 키우고 있는 한 반려인으로써 경험과 정보를 토대로 이야기를 드려볼까 해요.
1> 쉽게 데려오지 마세요.
아직까지도 강아지를 상품처럼 쉽게 데려올 수가 있는데요. 다만 어디에서 어떻게 데려오든 간에 꼭 계획성 있고 진지하게 한 가족을 들인다 생각하고 많은 고민을 한 후에 데려오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어디에서 데려왔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보호자로서 마지막까지 돌볼 수 있는지를 생각해 주셔야 됩니다. 아프고 병들었다고 늙었다고 귀찮다고 해서 절대 버리는 일이 없어야 된다 생각해요. 그러니 내가 충분히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인지, 금전적으로도 케어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고려를 해 보아야 됩니다.
2>조급해하지 마세요.
사람도 어릴 때는 똥오줌도 못 가리고 말도 못 알아먹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케어를 해주고 돌봄으로써 아이가 성장을 해가듯이 강아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똥오줌을 못 가린다고 해서 훈련을 해도 잘 안된다고 해서 너무 조급해하거나 강아지를 미워하거나 탓을 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반려견은 그 누구보다도 똑똑합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거나 아니면 훈련법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급함을 버리고 원인을 찾아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람도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버릇이 없듯이 개 또한 무한한 애정만을 받고 살면 문제견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이 사회에서 살 수 있는 규칙도 알려주면서 공존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 됩니다. 꾸준한 노력에 반드시 반려견은 긍정적인 변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3> 개를 사람처럼 생각하지 마세요.
개는 2세 정도의 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처럼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너무 사람의 감정을 빗대어서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도 밥만 먹고 못 사는데 개도 사료만 먹고 어떻게 살겠어 생각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절대 주시면 안 되며 강아지용 간식 또한 적당량 주시는 게 좋습니다.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을 사람처럼 빗대어서 이해해 주면 안 됩니다.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해서 때리라는 것이 아닌 잘못된 것을 알려주어야 되고 요구적인 것을 무조건적으로 받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건 사람의 감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하지 무조건적으로 감정만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4> 미래를 대비하세요.
저도 한번 무지개다리를 보낸 적이 있다 보니 그 당시에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돈이었습니다. 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수술 비용이 들어가다보닌깐, 돈이라는 현실 때문에 힘들어졌는데요. 그래서 지금은 입양해 온 그 당시부터 적은 돈이라도 계속해서 저금을 미리 해두고 있습니다. 보험도 좋고 적금도 좋습니다. 둘 다 해도 좋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미리 꼭 대비를 해두세요. 젊을 때는 큰 문제나 비용 부담이 없겠지만 노견이 되고 점차 나이가 들면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지고 한 번에 목돈이 들어갈 일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돈 때문에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꼭 미리 대비를 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산책은 기본입니다.
내가 시간 될 때만 잠깐 하는 것이 아니라 산책은 매일 해야 되는 책임입니다. 개를 키우려고 한 시점부터 산책은 내가 매일 밥을 먹는 것과 같이 꼭 해야 되는 행동입니다. 개는 산책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고 보호자와 유대를 쌓고 에너지를 해소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집의 개가 집에서 사고를 많이 친다면 산책을 내가 잘하고 있는지 견종에 따라서 충분히 에너지를 소비해주고 있는지를 고민해 봐야 됩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잠깐 핸드폰은 내려놓고 10분이라도 꼭 해주어야 되는 만큼 산책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기본 상식에 대해서 5가지를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더 할 이야기가 많은데 너무 길어질 듯해서 차차 계속 풀어나갈까 생각 중입니다. 각자 함께 살아가는 스타일은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다섯 가지만 잘 챙겨만 주어도 훌륭한 보호자 그리고 책임감 있는 보호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의 반려견은 인간의 삶보다 굉장히 짧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당장은 매일 같이 있는 것 같아 보여도 그 시간은 개들에게는 짧으면서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바쁘다고 귀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많이 사랑해 주시고 함께해 주세요.